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수상한 만점' 알고보니 스마트폰으로 문제지 촬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강북경찰서는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 스마트폰으로 시험 문제지를 촬영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로 A(18)군 등 고3 퇴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11시께 대구시 북구 자신들이 다니던 학교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 시험 문제지 초안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중위권 성적을 보인 A군 등은 이를 이용해 최근 치른 기말고사에서 영어, 수학 등 주요 5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가 교육청에 관련 민원이 제기되면서 꼬리가 잡힌 뒤 최근 퇴학처분됐다.

두 학생은 앞서 중간고사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시험 문제지를 촬영해 3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일선 학교의 시험관리가 허술함을 드러냈다.

yongmi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