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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어린이 9명 사망 원인 공원폭격 탓…반기문 UN총장 즉각 의장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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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9명 사망

이투데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유혈사태 종식을 위한 중동순방 중 요르단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휴전을 촉구했다. 사진 오른쪽은 가자지구 폭격 재개 모습. (사진=뉴시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어린이 9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비롯해 UN안전보장이사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정전을 촉구했다.

28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공원에 포탄이 떨어져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발사한 로켓포들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일어난 사고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심야 긴급회의를 열고 조건 없는 즉시 정전을 요구하는 내용의 의장 성명을 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집과 학교, 난민들이 목표물이 됐습니다. 민간인 사상자의 피해 규모가 엄청납니다. 인도주의적으로 즉시 정전해야 합니다”라고 정전을 촉구했다.

이날 어린이 9명 사망은 가자시티 부근 난민캠프 내 공원이 폭격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공원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난민캠프 내 공원과 병원에 대한 공격으로 10명의 사망자 외에 46명이 부상했다.

어린이 9명 사망 소식이 온라인에 전해지자 "어린이 9명 사망, 있을 수 없는 일" "종교계에서 나서서 어린이 9명 사망과 같은 끔찍한 사고의 재발을 막아줘야 합니다" "어린이 9명 사망 소식에 반기문 총장님 뿔나신 듯, 주먹을 불끈 쥐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가자지구 공습으로 1100명 가까이 희생됐다. 이중 82%는 민간인이며 그중 30%는 어린이다. 국제사회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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