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중부 펀자브주 경찰은 어젯(27일)밤 구지란왈라시의 아흐마디야 교도 거주지에 수니파 수십명이 몰려가 주택 대여섯 채에 불을 질러 50대 여성 한 명과 그의 7살·1살 손녀 2명이 숨졌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수니파 교도들은 아흐마디야교 10대 청소년 한 명이 페이스북에 이슬람교를 모독하는 내용을 올렸다며 이에 반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 청소년은 무사하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19세기 펀자브에서 굴람 아흐마드가 창시한 아흐마디야교는 이슬람의 한 분파로 자처하지만, 수니파 등 주류 이슬람에서는 이단으로 보고 있으며 파키스탄법도 이슬람에서 배제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