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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CJ제일제당 직원, 이 달에만 2명이 잇달아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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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본사 건물에서 20대 직원이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회사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달 들어 두번 째다.

28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 건물 18층에서 이 회사 직원 손모(28)씨가 뛰어내렸다.

건물 주변을 순찰하던 보안 직원이 건물 6층 옥상정원에 쓰러져 있는 손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손씨가 18층 사무실 안에 있는 회의실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회의실 창문은 본인이 아니면 열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다"며 "아직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타살의 흔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회사에서의 어려움은 없었으며 동료들도 낌새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면서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동료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CJ그룹 직원 A씨가 경기도에 있는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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