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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건창까지 탈락…2루수 한 명만 남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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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대호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인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이날 기술위원회에는 대표팀 사령탑 류중일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기술위원 전원도 함께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외야수 11명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던 2루수들이 대거 탈락한 점이다. 부동의 대표팀 2루수 정근우(한화)는 물론 최다안타 서건창(넥센)까지 제외됐다. 앞서 2차 엔트리 발표때는 안치홍(KIA)이 빠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류 감독과 기술위원회의 선택을 받은 주전 2루수는 오재원(두산)이었다. 당초 오재원은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내야 백업으로 선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엔트리 발표 직후 "오재원을 2루수로 낙점한 것은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에 대주자도 된다. 서건창에게는 미안하지만 2루수 하나밖에 안 돼서 탈락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류 감독은 그 동안 내야수는 멀티포지션 소화가 가능해야 선발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내야수 6명 가운데 1루수 박병호를 제외한 5인(오재원, 김민성, 황재균, 김상수, 강정호)은 최소 2개 이상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그 만큼 전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선발이다.

또 한 가지 이유는 투수를 한 명 더 데려갔기 때문이다. 당초 투수 10명이 선발될 것으로 보였지만 류 감독은 11명의 투수 엔트리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야수들은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들로 채워졌다.

cleanupp@osen.co.kr

<사진> 야구회관=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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