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욕실 3개 갖춘 아파트 잇따라..왜?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욕실을 3개 이상 갖춘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나 주상복합에는 공용욕실과 부부욕실 등 주로 2곳으로 이뤄져 있지만 최근 선보이고 있는 일부 아파트는 공용과 부부는 물론, 침실까지 욕실이 제공돼 3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는 것.

세대 내 욕실이 많을수록 편리한 생활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기본적으로 욕실이 많으면 가족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쉽고 손님이 잠시 머무를 때도 불편함이 적기 때문.

2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분양을 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152㎡I, 169㎡B, 169㎡C 타입에 욕실 3개를 배치했다. 펜트하우스인 273㎡J타입에는 4개의 욕실을 배치해 세대간 독립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 분양 관계자는 "자녀와 함께 사는 노부모들이 욕실 3개 평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대형 면적은 세대간 독립적인 공간활용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공용욕실, 부부욕실 뿐 아니라 침실욕실을 별도로 제공해 개별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DMC가재울4구역'은 전용면적 152㎡, 175㎡에 공용욕실과 부부욕실 2개를 제공한다. 두 번째 침실에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하나씩 더 제공돼 작은 안방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이 강남구 수서동에 분양중인 '강남더샵포레스트'의 165㎡A, B, C타입에도 욕실 3개가 제공된다.

한편 일부 단지에는 욕실이 3개인 것을 활용, 임대를 놓기도 한다. '인천 SK 스카이뷰'는 전용 127㎡(일부 세대) 공간을 쪼개 단지 앞 인하대학교 대학생들에게 방을 임대로 놓을 수 있는 '세대구분형 평면'을 선보였다. 이 타입은 현관에서부터 화장실, 침실을 분리공간으로 만들 수 있어 직접 거주 또는 일부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공식 SNS계정 [페이스북] [트위터] | ☞ 파이낸셜뉴스 [PC웹] [모바일웹] | ☞ 패밀리사이트 [부산파이낸셜뉴스] [fn아이포커스] [fn아트]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