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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다저스 그레인키 7이닝 10K 무실점 격파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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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삼진쇼’를 펼친 잭 그레인키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나 지구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 그레인키의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8-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2연패를 마감하고 57승4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선두 샌프란시스코(57승46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마운드 위에선 그레인키가 1이닝 4탈삼진, 타석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1경기 3루타 세 개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투타를 이끌었다.

애초 그레인키와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팀 린스컴의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다저스는 1회초부터 앞서나갔다. 2번 타자 푸이그가 3루타를 치고 나가자 3번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곧장 우전 안타로 푸이그를 불러들였다.

선취점을 뽑은 타선에 그레인키는 3회말 한 이닝 4탈삼진으로 화답했다. 그레인키는 선두 타자 헥터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 린스컴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헌터 펜스를 상대로 풀 카운트에서 헛스윙을 유도했지만 폭투가 되면서 펜스는 1루로 출루했다.

흔들리지 않은 그레인키는 다음 타자 그레고 블랑코를 맞아 역시 풀 카운트에서헛스윙을 끌어냈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황이었지만 포수 A.J. 앨리스가 공을1루로 송구,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후 안정을 찾은 린스컴의 역투에 기를 펴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은 5회초 홈런보다 치명적인 연속 3루타로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레인키가 5회초 두 번째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디 고든이 3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푸이그마저 깊숙한 중전 3루타로 고든의 뒤를 이었고, 푸이그는 곤살레스의 우중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4번 타자 헨리 라미레스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샌프란시스코는 린스컴을 후안 구티에레스로 바꿔야 했다.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저스는 맷 켐프가 다시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리며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푸이그는 6회초 2사 2루에서도 오른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려 이날 자신의 세 번째 3루타를 작성하면서 타점을 추가했다. 다저스 선수가 한 경기에서 3루타 세 개를 친 것은 1901년 이후 113년 만의 일이다. 다저스는 8회초 공격에서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하면서 8점 차 완승을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한 점을 냈지만 무의미했다.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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