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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8회 6점 폭발’ LG, 3연승 질주...4위 롯데 2.5G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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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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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가 8회말 침묵에서 벗어나 6점을 폭발, 극적인 역전승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9차전서 6-2로 승리했다.

LG는 7회까지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에게 완전히 막혔으나, 8회 연속안타로 롯데 불펜진을 무너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특히 스나이더는 1사 만루서 승기를 잡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폭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38승(45패 1무)을 거두며 4위 롯데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송승준이 7이닝 무실점으로 투혼을 발휘했으나 불펜 붕괴로 허무하게 5연패에 빠졌다.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롯데 송승준이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자유롭게 활용, 절묘한 패스트볼 로케이션과 커브 스플리터로 타이밍을 빼앗으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LG 우규민 또한 이닝이 거듭될수록 구위와 제구가 잡히면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마운드 대결 속에 롯데가 2회초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전준우와 김대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용덕한이 우규민의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롯데는 득점찬스를 맞이했으나, 3루수 손주인이 김대우를 홈에서 잡았고, 정훈의 타구가 병살타가 되면서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롯데가 득점하자 LG도 2회말 곧바로 이병규가 2루타를 치면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동점에 실패했다.

이후 6회까지 아슬아슬한 한 점차 대결이 유지됐고, 롯데는 7회초 천금의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는 선두타자 용덕한이 좌전안타를 쳤고, 정훈의 중전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롯데는 대타 박준서가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성공, 2-0으로 LG에 한 걸음 더 도망갔다.

하지만 LG는 8회말 송승준이 내려가자마자 롯데 마운드를 공략,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대타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정성훈의 우전안타,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마침내 1점을 뽑았다. LG는 멈추지 않고 박용택이 동점 적시타, 그리고 1사 2, 3루서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서 LG는 스나이더의 2타점 2루타로 4-2, 이후 강영식의 폭투와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6-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에 다가간 LG는 이동현이 9회초를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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