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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프로야구- 이승엽 시즌 23호 홈런…삼성 5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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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를 맞이한 뒤 5연승을 달리며 4년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은 2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이승엽의 선제 결승 홈런을 앞세워 5-1로 이겼다.

전반기를 4연패로 마감했던 삼성은 22일 후반기 시작 이후 5연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NC전에서는 6연승째다.

이승엽은 2회초 1사 후 NC 선발 노성호를 상대로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볼 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시속 145㎞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쳤다.

올 시즌 이승엽의 23호 홈런. 후반기에만 벌써 네 번째 홈런이다.

마운드에서는 J.D. 마틴이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둘씩만 내주고 탈삼진 7개를 곁들여 1실점만 하는 호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2피안타 중 7회 에릭 테임즈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이날 마틴의 유일한 실점으로 이어졌다.

반면 4월 11일 잠실 LG전 등판 이후 2군에 머물다가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한 NC 좌완 노성호는 7⅓이닝 동안 4실점하고 패전 처리됐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앞서 나간 삼성은 3회초 추가 득점하고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볼넷을 고른 김상수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2사 후 박해민의 타구가 3루수 모창민을 맞고 좌전안타가 되면서 홈을 밟았다.

마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던 NC는 7회 1사 후 테임즈가 마틴의 초구를 노려 우월 아치를 그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오히려 8회 석 점을 더 내주고 주저앉았다.

삼성은 1사 후 2루에 있던 야미이코 나바로가 노성호의 연이은 폭투로 득점했고, 바뀐 투수 김진성이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김헌곤에게 2타점짜리 좌전안타를 얻어맞았다.

삼성은 마틴이 물러난 뒤 8회 안지만, 9회 차우찬과 임창용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NC 타선을 봉쇄했다.

임창용은 9회 2사 2,3루에 등판해 대타 오정복을 3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시즌 20세이브(4승2패)째를 챙겼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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