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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그것이 알고 싶다' 자백 뒤엎은 간첩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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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혜린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간첩의 미스터리를 다룬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6일 방송에서 2014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법정에 선 38세 이모씨의 사연을 다룬다.

그는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넘어 2013년 2월 대한민국에 입국했는데 북한이탈주민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이하 합신센터)에서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북한 보위부 소속의 공작원이라고 자백했다.

보위부로부터, 반북활동을 하는 ‘한 남자’의 동향을 파악하라는 지령을 받고 남파됐다는 그는 1-2심 재판까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런데, 2심 선고기일, 항소 기각으로 1심의 ‘징역 3년’이 확정되자 갑자기 오열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제작진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씨의 면회를 시도하던 중, 그로부터 한 통의 긴 편지를 받았다. 자백의 내용은 전부 조사관의 회유에 의한 거짓진술이며, 자신은 간첩이 아니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2번의 피의자신문, 3번의 검찰조사, 수백 장에 달하는 국정원 수사보고서는 매우 구체적인 자백을 토대로 그의 혐의를 입증하고 있었다. 보위부의 공작원으로 인입된 그는 탈북자로 위장 입국한 후, 앞서 침투해 있던 공작원 ‘꼽새’와 접촉하기로 돼있었다. 또 그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특수약물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rinn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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