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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휴가 전 100원짜리 동전으로 타이어 마모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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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자동차를 이용해 휴가지로 떠나는 사람들에게 자동차 점검은 휴가계획의 첫 단계.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온과 게릴라성 호우로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은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항목이다.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 코리아는 휴가를 떠나기 전 100원짜리 동전으로 타이어의 마모 여부를 손쉽게 점검하는 요령을 소개했다.

기본적으로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마모한계를 표시한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한계(1.6mm)까지 다다랐다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가 됐다는 것을 말한다.

100원짜리 동전으로 타이어 마모를 쉽게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정상 타이어는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인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했다고 보면 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우선 타이어가 공기가 새는 곳 없는지 확인한다. 타이어의 고무가 파손된 곳이 있는지, 공기가 새는지 눈과 귀로 관찰하는 게 필요하다. 타이어의 공기는 타이어 자체에 결함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빠져나간다. 특히 여름철에는 폭염이 내리쬐는 낮과 선선한 새벽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자동차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팽창, 수축을 크게 반복하면서 쉽게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 이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충해줘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정상보다 낮으면 제동력이 떨어진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오랫동안 주행을 하게 되면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는 편마모가 발생하며, 연비 또한 나빠진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계속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현상이 발생해 타이어가 주행 중 파손되고 자동차 전복 등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스탠딩 웨이브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타이어 내에서 공기가 특정부위로 쏠리게 되고, 이로 인해 타이어가 물결모양으로 요동치면서 타이어가 파손되는 현상을 말한다.

강도욱 브리지스톤 코리아 팀장은 “타이어 공기압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수치에 맞춰주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며 “보통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돼 있는데 한 달에 1회 정도는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점검하고 보충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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