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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유대균 박수경, 석달간 6평 원룸서 어떻게?…TV 휴대폰도 미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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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숨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장남 유대균(44)과 그의 도피를 도운 박수경(34)씨 등 총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 25일 저녁 7시쯤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오피스텔을 급습해 유병언과 박수경을 검거했다고 밝혓다.

경찰은 이들에게 오피스텔과 음식 등을 제공한 혐의(범인도피)로 하모(35.여)씨도 긴급체포했다.

유씨는 금수원에서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다가 금수원도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 4월 22일 용인 오피스텔로 도피했다.

오피스텔까지 이동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에서 일명 ‘신엄마’로 불리는 신명희(64·구속기소)씨의 딸 박수경(34)씨가 도왔다.

박씨는 유씨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어머니 신씨의 지시에 따라 유씨의 도피를 적극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약 20㎡(6평) 크기의 오피스텔에서 석 달 넘게 집 밖을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

두 사람은 오피스텔에 생수와 식자재 등 먹을거리를 제공해준 오피스텔 주인 하모씨의 도움으로 은둔생활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 수사에 부담을 느낀 하씨의 도움이 끊어지자 두 사람은 집에 남아 있던 쌀과 김치 등을 먹으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의 왕래가 중단되면서 쓰레기를 밖으로 버려줄 사람도 없었다. 경찰은 오피스텔을 급습했을 때 쓰레기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유씨는 오피스텔에 안에서 TV나 휴대폰 사용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유씨에게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밖에서 일어나는 세상 일에 관심을 끊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소식에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검찰 출두 뒤에도?”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신엄마?” “유대균 신엄마 딸 박수경, 뻔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onlinenews@heraldcorp.com[정정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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