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K리그 올스타전] 팀 K리그-팀 박지성, 무승부로 사이좋게 축제 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균재 기자] K리그의 별들이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들이 축제의 한마당을 마무리했다.

팀 K리그와 팀 박지성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하 올스타전) 경기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리그 별들이 한 데 모였다. 팀 K리그는 월드컵 스타 이근호 김승규 김신욱을 필두로 '황새'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독수리' 최용수 FC 서울 감독과 '날쌘돌이'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보좌했다. '월드컵 스타' 이근호 김승규 김신욱 등이 선발 출격했다. '베테랑 스타' 이동국(전북 현대), 차두리(서울)와 '라이징 스타' 김승대(포항), 이승기(전북),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들이 이에 맞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에 앉았고,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과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뒤를 받쳤다.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과 이영표가 공수의 주축을 이뤘고, 김병지가 골문을 지켰다. 이천수(인천유나이티드), 현영민, 최은성 등은 교체 출격을 노렸다.

팀 박지성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문창진의 크로스를 정조국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1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강수일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 박지성이 팀 K리그에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팀 박지성은 거칠 것이 없었다. 전반 11분 문창진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 추가골이 나왔다. 이영표가 왼쪽 측면에서 헛다리 짚기로 이승기를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를 정대세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21분엔 강수일의 개인기에 이은 패스를 정조국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3-0으로 달아났다.

팀 K리그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주심 하석주 전남 감독의 편파 판정이 도움이 됐다. 전반 27분 수문장 김승규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전반 30분엔 윤빛가람이 프리킥 추가골을 터트리며 2-3으로 추격했다.

그 사이 전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주장 박지성 대신 백지훈이 들어왔다.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은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로 전설의 그의 뒤안길을 축복했다.

후반 6분 팀 K리그의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임상협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3-3을 만들었다. 2분 뒤 이동국의 환상적인 역전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팀 박지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2분 재등장한 박지성이 6분 만에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4-4로 균형을 이뤘다. 후반 26분엔 김현이 재역전골을 넣으며 5-4로 재차 앞서나갔다. 팀 K리그는 후반 28분 이동국이 헤딩 만회골을 곧바로 터트리며 5-5를 만들었다. 팀 K리그는 후반 33분 이종호가 역전골을 넣었지만 팀 박지성도 종료 직전 이천수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6-6으로 치열했던 승부를 매조지했다.

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OSEN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