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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軍 왜 이러나…간부들 술에 취해 사병 집단폭행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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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화천=뉴시스】박혜림 기자 = 동부전선 총기난사 사고에 이어 군 간부들이 술해 취해 도심거리서 사병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부대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중·동부전선 육군 모사단 포병부대 K모(35) 상사와 S모(23) 중사, J모 여군 하사 등 일행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16분께 강원 화천읍내 신협앞 삼거리 도로변에서 인근 사단소속 Y모(21)병장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이날 K상사 등은 자신의 일행과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Y병장을 불러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Y병장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K상사와 S중사는 이 과정에서 쓰러진 Y병장의 얼굴 앞면 부위를 발로 짓밟는 등 폭행을 계속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군 수사당국에 인계됐다.

더욱이 이들 일행은 J여군 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아랑곳 하지 않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이날 K상사가 연인 사이인 S중사·J여군 하사 등과 함께 술을 마시고 나오던 중 Y병장이 술에 취해 일행의 어깨를 부딪치는 등 사소한 말다툼 끝에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군 수사당국은 경찰로부터 신변을 인계받아 정확한 사건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hl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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