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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수면시간 적을수록 기억 왜곡될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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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다하게 적은 수면시간은 기억을 왜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학생 104명을 상대로 실험을 벌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연구진은 학생들에게 범죄 사진을 보여주고 그 사진에 대한 거짓정보를 알려줬다. 이어 참가자 반은 잠을 자고, 나머지 반은 밤새 깨어 있게 했다.

그 결과 잠이 부족했던 참가자들은 잠을 충분히 잤던 참가자들보다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 대신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세부정보를 구성해 보고했다.

8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인지 기능을 방해한다는 이전 연구들과는 다른 내용의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캘리포니아대 심리과학자인 스티븐 프렌다의 설명이다.

프렌다는 "수년간 나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한 후 만족할 만한 복구 수면을 취할 때까지 인식과 기억이 흐릿해졌다"며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실제 사람, 장소, 사건이 아닌 단어들을 정확히 외우는 능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법 적용을 하는 데 있어서도 이번 연구결과는 오랫동안 제한된 혹은 부족한 수면을 취해 왔을지도 모를 목격자들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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