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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파경' 서세원 서정희, 폭행부터 외도까지..'쟁점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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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최근 파경으로 안타까움을 안긴 서세원 서정희 부부.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파경 뒷 이야기를 폭로한 서정희의 고백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내용은 물론이고 서세원이 자녀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와 서정희가 입수한 서세원의 외도 증거 등 모든 주장은 ‘충격 그 자체’라는 반응이다. 이날 방송에서 폭로된 서세원과 서정희의 파경 쟁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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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의 폭행, 이혼의 결정적 계기인가

파경 사실이 알려진 당시 서정희는 서세원의 폭행을 주장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입수한 CCTV 영상을 통해 그 진위 여부를 가늠할 수 있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5월 서울 청담동 소재의 자택에서 찍힌 화면이다. 당초 알려진 ‘몸싸움’의 수준을 넘어선 광경이 담겼다. 서세원이 서정희를 의자에 밀치고 다시 앉히는 등 강압적인 장면, 다리를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는 모습, 서정희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수모를 겪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정희는 당시 병원으로 이송돼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는 서정희의 기억과 달리 서세원의 친누나는 “부부가 다 싸움하는 거지. 때리지도 않았는데 때렸다고 하고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고 내 동생은 평생 손찌검하고 그런 사람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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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의 언어 폭행, 자녀에게도 미쳤나

서정희는 서세원을 “화가 나면 절제하기 힘든 그런 감정의 기복”이 있는 남자였고 “말다툼이 오고 가면서 언어 폭행도 굉장히 심했던” 사람으로 표현했다. 평소 폭언을 일삼는 그의 태도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는 것. 무엇보다 서정희는 그의 폭언이 자녀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나뿐만 아니라 딸에게도 언어 폭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활동 당시 서세원이 유학간 딸을 그리워했던 모습과는 달리 “내가 너 돈을 얼마 들여서 키웠냐. 네가 나한테 이런 짓을 해”라며 평소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해왔다는 것. 서정희는 이날 방송에서 서세원의 음성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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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의 외도, 사실인가

서정희는 가정이 파괴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서세원의 외도에서 찾기도 했다. 서정희는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아주 작은 문자를 발견하게 됐다”며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XX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고 적혀 있었다.

서정희는 “‘남편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더니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왔다”며 “조카한테 (지출) 내역서를 떼어 달랬는데 다른 호텔,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 등을 내가 알게 됐다”고 서세원의 외도를 주장했다.

서정희는 “열아홉 살에 시집 와서 지금까지 32년 동안 남편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저한테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며 “그냥 ‘미안하다, 잘못했다, 너 그동안 수고했다’ 그 말 하나 바라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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