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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축협 "파리아스, 韓대표팀 감독 유력?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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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 사진=OSEN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세르지오 파리아스(47)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KFA)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25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파리아스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다는 보도는 추측기사일 뿐"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24일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새로 선임된만큼 새로운 기술위원회 시스템 안에서 다시 논의될 것"이라며 "새 대표팀감독을 두고 '누군가가 유력하다,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의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상 첫 브라질 감독이 탄생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파리아스 감독을 물망에 올렸다고 전했다. 또 "대한축구협회가 이미 파리아스 감독과 접촉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협상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2005년 K리그 최초의 브라질 감독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부임해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포항의 2007년 K리그 우승, 2008년 FA컵 우승,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감독이기도 하다.

그러나 포항과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상황에서 클럽 월드컵을 마친 뒤 갑작스레 알 아흘리(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나 K리그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후 파리아스 감독은 알 와슬(UAE), 광저우 부리(중국) 등의 감독을 거쳤다.

파리아스 감독은 지난 16일 국내의 한 스포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슈팀 박다해기자 doall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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