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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영선 “김무성에 문자, 전화 씹혀”…세월호특별법 상의 차 연락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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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54)는 24일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냈지만 응답이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가족들과 함께 한 현장 의원총회에서 “진실을 향한 양보와 설득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진실규명을 위한 수사권 부여를 지금 이시각에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 전 김 대표는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난) 4자 회동에서 법 체계를 흔들지 않는다면 특검도 야당에서 임명토록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며 “그 호언장담은 어디 갔느냐. 설마 모두가 아파하는데 편하게 계시지 않겠죠”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청와대로 이동해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서한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의 답변을 확인할 때까지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청와대 분수대로 이동, 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할 것이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통보했고, 수석으로부터 ‘서한을 받으러 나오겠다’는 답변이 있었다”며 “특별법 통과 없이 국회에서 그 어떤 법도 우선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자리에서 밝힌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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