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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병언 사진 유출 “부풀어 오른 배, 몸전체 구더기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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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유출돼 의구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24일 이성한 경찰청장은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방금 전 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 수거했다”며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2일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지만 늘 착용하던 검은 뿔테 안경이 발견되지 않아 의혹을 낳은 바 있다.

경찰은 24일 오전 10시경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했다. 송치재 가든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SK에너지 건너편 도로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병언 안경 등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아 이를 찾는데 주력해왔다. 유병언 안경이 발견됨에 따라 유병언 전 회장의 도주 경로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지난 23일부터 유병언 사진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의구심만 자아냈다. 공개된 유병언 사진 속 유 회장의 시신은 수풀 속에 누워 있으며 가슴 부분은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

더욱이 유병언 사진 속 시신은 머리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으며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작위적으로 꺾인 것 같은 풀의 모양도 인상적이다.

이에 한 법의학교실 교수는 “양다리가 다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다”며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헤럴드경제

유병언 사진 유출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사진 유출, 허망하게 죽었네” “유병언 사진 유출, 모자이크만 봐도 끔찍” “유병언 사진 유출, 정확한 수사결과 알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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