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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네덜란드 시장, "푸틴 딸 추방" 주장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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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으로 193명의 네덜란드인이 숨지면서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한 시장이 네덜란드에서 유학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을 추방할 것을 주장했다가 이를 사과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24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중부 도시 힐버쉼의 피터 브뢰톄스 시장은 23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보어쇼텐에서 유학 중인 마리아 푸틴(29)을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브뢰톄스 시장은 그러나 나중에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발언은 현명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발언은 많은 네덜란드인들이 느끼고 있는 무력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은 보어쇼텐의 마리아의 집 앞에서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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