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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태인인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미국의 비행금지 무릅쓰고 이스라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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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양문평 기자 = 유태인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23일 미국연방항공청(FAA)이 미 항공사들의 텔아비브행 비행을 전면금지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그는 가자 전투로 이스라엘이 국제여론에서 많은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표시로 이스라엘 국영항공사 엘알 기로 벤구리온공항에 도착했다.

FAA는 하마스의 로켓포탄이 이스라엘 전역을 공격하고 있어 미국 항공사들에게 이날 새로이 이스라엘 비행을 24시간 금지시켰으나 이스라엘 항공사는 이에 구애받지 않고 있다.

그는 도착후 "공항이 안전한 싯점에 이곳으로의 비행을 금지하는 것은 이스라엘에 상처를 주고 하마스에게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데 상을 준 격이다"면서 미국이 이스라엘 비행을 금지시킨 것은 과잉반응이며 이스라엘은 자신을 지킬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의 효능을 들어 공항이 안전하다고 주장해왔다.

22일 하마스의 로켓포탄이 벤구리온 공항 부근에 떨어진 것은 지난 2주간의 전쟁을 통해 처음이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블룸버그에게 FAA의 비행금지 결정은 하마스의 테러에 상을 준 격이라고 말했다.

블룸브그는 이스라엘에서 싸우고 있는 미국인 지원병들과 만나는 한편 이스라엘군에서 복무하다 최근 전투에서 사망한 미국인 맥스 스타인버그(24)의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한 뒤 23일밤 귀국할 예정이다.

yang_py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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