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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대호, 4경기 만에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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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교도=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마감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08로 떨어졌다.

지난 16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바롯데 원정을 시작으로 21, 22일 경기에서 연속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끌어올린 타격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네 차례 모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섰지만 4번 타자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했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2구를 밀어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우익수가 펜스에 부딪히며 공을 잡아내는 호수비로 이대호를 돌려세웠다.

5회말 벌어진 소프트뱅크의 추격전에도 이대호는 힘을 보태지 못했다.

0-4로 끌려가던 소프트뱅크가 3점을 내 3-4로 따라붙은 2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다섯 번째 공을 건드렸지만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1사 1루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내야 뜬공으로 팀 공격에 이바지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9회초 수비에서 좌익수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부진에도 아카시 겐지의 6회말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4 역전승을 거뒀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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