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유병언 수사와 변사체 처리 과정이 부실했다고 판단해 관련자 전원에 대한 감찰 조사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전 청장의 후임으로는 백승호 치안감(경기경찰청 제1차장)을 내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감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전남경찰청장까지 책임을 물은 것은 이번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인천경찰청에 설치 운영 중인 검거 태스크포스(TF)팀을 중심으로 전국 검거 조직망을 재정비해 유대균과 도피 조력자를 검거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경찰청은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윤재상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단순 변사체로 간주하는 등 부실하게 대처해 논란이 일었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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