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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차세대 디바, 미리 감상하세요…조혜령 '해금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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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해금 연주자 조혜령(31)이 27일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해금 아리아'를 펼친다.

국악 연주로는 유일하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4 뮤즈라이브 대중음악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공연이다.

그동안 음반으로 발표한 '해금의 향기' '솔 오브 서울(Soul of Seoul)'에 수록된 곡들과 함께 전통 산조와 재즈곡 등을 새롭게 편곡해 연주한다. 국악기 해금과 장구를 비롯해 피아노, 기타, 베이스, 첼로, 드럼 등이 함께한다. 싱어송라이터 이정표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조혜령은 팝과 재즈, 클래식 등의 재해석으로 해금 연주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수년(한예종 교수), 김애라(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강은일(해금플러스 리더) 등 '해금의 스리 디바'를 잇는 '차세대 해금 디바'로 불린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해금을 접했다. 이후 국악고등학교로 진학해 김애라를 사사했다.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기악부 최우수상(2000), 제17회 동아국악콩쿠르 금상(2001) 등을 받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2009~2010 영아트프론티어 1기이기도 하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해금 연주곡을 담은 '조해령 해금풍류' '해금의 향기' '아카데미즘' '솔 오브 서울' 등 모두 4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그룹 'SG워너비', 가수 이은미의 앨범에도 참여한 바 있다. 2010년 G20 정상회의 만찬 공연에 참가했다. 2011년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에 해금연주자로 선정됐다.

국악평론가 윤중강은 "해금이란 악기에는 조혜령이 딱 어울린다. 해금도, 조혜령도 모두 작은 편이다. 그러나 그 작은 것 안에 당찬 것이 내포돼 있다. 작을 것을 통해서 뿜어져 나오는 큰 에너지, 이것이 해금이고 또한 조혜령이다"고 평한다.

공연은 오후 6시에 열린다. 전석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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