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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씨스타는 어떻게 음원차트 '퀸'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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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씨스타는 이번에도 강했다.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걸그룹답게 상큼하고 시원하게 돌아온 씨스타. 이번에도 역시 음원차트 올킬과 수록곡 줄세우기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씨스타는 어떻게 발매하는 앨범마다 '올킬' 행진을 벌이는 음원차트 퀸으로 등극했을까?

씨스타는 지난 21일 정오 공개된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TOUCH & MOVE)'의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로 22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벅스 등 주요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곡은 발매 2시간 만에 10대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일부 차트에서는 수록곡 '나쁜 손'과 '벗 아이 러브 유(But I Love U)' 등도 상위권에 오르며 줄세우기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씨스타가 이번 신곡은 그동안 최상의 호흡을 자랑해오던 이단옆차기, 용감한형제가 아닌 새로운 파트너 라도-최규성과 호흡을 맞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씨스타는 그들의 강점이 '건강한 섹시미'를 내세우면서도 상큼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듣기 편안하며 따라 부르기 쉽고, 여름에 잘 어울리는 음악이 씨스타와 만나 최대의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0년 싱글앨범 '푸쉬 푸쉬(Push Push)'로 데뷔한 씨스타는 같은 해 '니까짓 게'로 첫 번째 올킬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쏘 쿨(So Cool)', 2012년 '나 혼자'와 '러빙 유(Loving U)', 2013년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음원 강자로 등극했다. 특히 '기브 잇 투 미' 활동 당시에는 차트 올킬과 줄세우기는 물론, 일주일 가까이 멜론 1~3위를 독차지하며 씨스타의 저력을 입증했다.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활동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씨스타의 메인보컬 효린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과 각종 드라마, 영화 OST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았고, 소유는 정기고, 매드클라운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음원파워를 자랑했다. 특히 올 상반기 소유X정기고가 발표한 곡 '썸'은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솔로로서도 막강한 음원파워를 과시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씨스타의 음악을 믿고 듣는다'는 공식이 세워진 셈이다.

씨스타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음원 강자로 등극한데는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대중성을 잡은 것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장기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문다는 것은 그만큼 그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 씨스타는 대중성을 기반으로 그들만의 색을 입혀 연이어 히트곡을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씨스타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팬들도 상당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대중성을 기반으로 식상하지 않은 씨스타의 색을 입히려고 한다. 또 소유와 효린의 보컬이 곡의 색깔을 잘 살려주는 것 같다. 또 씨스타하면 여름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이번에도 그런 면이 잘 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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