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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닝]삼성전기, 간신히 흑자..갤럭시S5 효과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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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72조, 영업이익 151억원 기록

2분기 실적개선 전망

[비즈니스워치] 김상욱 기자 sukim@bizwatch.co.kr

삼성전기가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그 규모는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 갤럭시S5 출시효과가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측면도 작용했다.

삼성전기는 25일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28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1% 늘었고,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선 여전히 부진했다. 매출은 15.4% 줄었고, 영업이익은 86.7%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메인보드용 기판, 와이파이 모듈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ESL, EMC, 솔루션 MLCC 등 신규제품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전자 부품 수요가 약세를 보였고, 세트시장 성장 둔화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LCR(칩부품)부문은 주요 SET 신모델 출시에 따른 수요가 회복돼 솔루션 MLCC, EMC, 칩저항 등 전부문에 걸친 고른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46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CI(기판)부문은 메인보드용 기판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거래선 수요 약세에 따른 패키지용 기판의 매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39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모바일용 와이파이 모듈의 매출이 확대되고 국내외 대형 유통 거래선에 ESL 공급이 증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TV용 파워 제품의 매출이 다소 감소해,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3749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카메라모듈의 신규 스마트폰용 16M 제품 적기 공급과 8M 이상 고화소 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 모바일용 리니어 모터의 출하량 확대 영향 등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4882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2분기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세계 최초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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