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7이닝 1실점 ‘쾌투’, 한화 타선 모처럼 폭발 9-3승
삼성, 연장 접전 끝 LG 꺾어
유창식은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정규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도 4개나 낚았다.
2011년 입단 당시‘제2의 류현진’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창식은 지난해까지 12승21패(평균자책점 5.76)에 그쳤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한 단계 나아진 구위를 선보여 김응용 감독이 큰 기대를 걸었다.
유창식은 앞서 선발 출장한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으나 팀 타선이 도와주지 않아 승리 없이 1패만 안았다.
유창식은 이날 1, 2회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비자책)으로 위기를 넘긴 뒤 3회부터 최고 146㎞의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산은 2회 1사 1,3루에서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한화는 공수교대 후 타자들이 불을 뿜어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2회말 이양기의 좌전 안타에 이어 송광민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 말에는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민성의 2타점 중전 안타와 이용규의 안타가 이어져 5-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말 펠릭스 피에와 송광민이 2루타를 치는 등 집중 5안타로 4점을 더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타선에서 송광민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4타점)로 맹활약 했고, 이용규도 5타수 3안타를 휘두르며 유창식의 4전5기를 도왔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김민성과 서건창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를 10-3으로 따돌렸다. 인천에서는 NC가 SK를 13-7로 제압했고 삼성은 연장 10회 말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9-8로 눌렀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