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0만원 이상 납부자 대상영업 재개하며 새 약정할인
KT는 가입자가 1년간 70만원 이상 요금을 납부하면 잔여 단말기 할부금을 전액 면제해주는 ‘스펀지 플랜’을 공개했다. KT는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빨라지고 있지만 고객들이 잔여 할부금 부담으로 단말기를 교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새 약정할인 제도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1년간 70만원 이상 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이 단말기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KT 내에서 기기 변경을 할 때 적용된다.
최초 가입 시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완전무한 77’ 요금제로 2년 약정을 하면 약정할인을 통해 매월 부가세를 제외하고 5만9000원을 내면 된다. 이렇게 12개월을 쓰면 누적 요금이 70만8000원이 되므로 스펀지 플랜을 통해 기기 변경을 할 경우 기존 단말기의 잔여 할부금을 전액 면제받는 것이다.
KT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반납된 단말기를 재활용하거나 마케팅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KT 남규택 마케팅부문장은 “최고가 단말기는 1년이 지나면 잔여 할부금이 30만~40만원가량 남는다”며 “반납된 단말기 중고 가치 20만~30만원을 감안하면 합법적인 보조금 범위 내에서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T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완전무한 79’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무한제공하는 ‘전무후무 멤버십’도 운영한다. CGV, 스타벅스, 롯데월드 등 7개 제휴업체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무한 사용할 수 있다. 월 8000원을 내면 ‘지니팩’ 등 콘텐츠와 ‘캐치콜’ ‘링투유’ 등 부가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알짜팩’도 선보였다. 5월부터는 스타벅스 등 매장에서 기존 대비 3배 이상 속도가 빠른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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