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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왜 급하게…" 김기태 사퇴에 할말 잃은 김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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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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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왜 성급하게 결정했는지…".

한화 김응룡 감독도 LG 김기태 감독의 사퇴에 할 말을 잃었다. 김기태 감독이 지난 23일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한 가운데 야구계는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로 가득하다. 24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응룡 감독도 뒤늦게 김기태 감독의 사퇴 소식을 접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장에 와서 신문을 보고 알았다. 왜 그렇게 성급하게 결정했는지…"라며 "김 감독이 올해 계약 마지막 해였는가? 그래도 5월이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팀인데…"라고 말끝을 잇지 못했다. 프로야구 최고령 노감독으로서 착잡한 마음을 나타냈다.

두산 송일수 감독도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이 일본에 있을 때부터 사석에서 식사 자리를 갖기도 한 송 감독은 "아직 20경기도 치르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시즌 초반에 이렇게 감독이 바뀌는 건 일본에서도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요미우리 육성군 감독 시절부터 선수들과 격의없이 열정적으로 가르친 지도자였다. 김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갈 때 요미우리 대표가 남아달라고 할 정도였다"며 "아직 김 감독은 나이가 젊다. 다시 유니폼 입고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김 감독과 재회를 바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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