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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위키리크스 폭로' 매닝에 여성 이름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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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기밀 자료를 넘긴 혐의로 3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브래들리 매닝 전 미군 일병이 제기한 이름 변경 신청을 미국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 포트레번워스 카운티 지방법원은 매닝이 자신의 이름을 첼시 엘리자베스 매닝으로 바꾸는 것을 허가했습니다.

매닝 측은 이름을 바꾸기 위해 지난 몇 개월 동안 노력했다면서 이름을 바꾸는 이유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더 솔직하게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닝은 지난 2009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근무하면서 전쟁 관련 비디오와 수십만 건의 기밀 문서, 그리고 미국 국무부의 외교 전문 등을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3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매닝은 자신의 성 정체성이 여성이라면서 개명 신청과 함께 복역 기간에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아 여성으로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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