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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어린 생명들의 무사귀환-극락왕생 燈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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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불교계 봉축 법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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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과 대한불교천태종이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5월 6일)을 앞두고 23일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사진)은 “한 사람이 거짓된 말을 전하면 수많은 사람이 이를 사실처럼 전하게 된다”며 “한마디의 말을 듣고 전하는 데도 깊이 생각해 세상을 밝혀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나의 한 몸과 같은 어린 생명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우리 곁을 떠나갔다”며 “다같이 극락왕생 발원과 무사귀환의 등을 밝혀 행복과 평화를 기원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봉축법어에서 “채워짐은 비어있음에서 비롯되니 진리에 목마른 사람들이여, 내 것이 아닌 것을 버릴 때 본래 있던 기쁨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며 “모든 어르신은 내 부모요, 모든 어린이는 나의 자녀이니 지혜의 등불로 사바의 어둠을 밝히고 자비로운 불심으로 아름다운 연꽃을 피워내소서”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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