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는 22일(현지시간) 갤럭시S5가 현재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0.7%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갤럭시S5 사용자를 지역별로 구분한 결과, 미국이 64%에 달했다. 이어 유럽(23%)과 기타 지역(13%) 순이다. 로컬리틱스는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인데도 이 회사의 기함(flagship) 제품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갤럭시S5가 잘 팔리고 있다”고 밝힌 후 25일만에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할지 여부에 대해 “(두고) 보자”고 말했다.
갤럭시S5는 이통사 순차 영업정지 중인 국내 시장에선 지난달 27일 출시한 후 26일간 20만대를 판매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실제 영업일수를 기준으로 하면 일평균 판매량이 1만대에 달해 갤럭시S4와 비슷한 수치다. 출시 초기 시장 내 점유율은 갤럭시S5가 32%, 갤럭시S4가 17%를 기록했다. 이는 갤럭시S4 출시 당시 전체 시장 총수요가 일평균 6만1000대였으나 현재는 2만5000대로 약 60% 시장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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