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3개월 전망…"장마 예측 어려워, 6월 장마비는 덜 올 듯"
때이른 여름날씨를 보인 지난 16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함양로 거리에 핀 황매화 옆으로 어린이들이 뛰어가고 있다. (함양군 제공) /뉴스1 © News1 김보영 |
5~6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덥겠다. 장마 시기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평년처럼 6월 하순쯤 장마가 와도 비는 덜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1·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5~7월에는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전반(5~6월)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 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5월 상순에는 남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평균 기온은 평년(15~18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3~73㎜)과 비슷하겠다.
5월 중순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15~19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24~66㎜)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5월 하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국 평균 강수량(20~51㎜)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 기간 기온도 평년(17~20도)과 비슷하겠다.
6월에도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자주 받아 전국이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기압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에서는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수 있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19~23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06~268㎜)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에는 저기압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 기온(23~26도)과 강수량(187~397㎜) 모두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관계자는 "장마 시기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현재로서는 어렵지만 보통 6월 하순쯤 장마가 시작되는데 이 기간 평년보다 비는 덜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기온과 강수량 예보는 추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