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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북 4차 핵실험 나서나?...이상징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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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상징후가 포착돼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징후가 없다던 정부당국도 입장을 바꿨는데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이상징후는 지난주부터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실험장 일대에 갑자기 차량이동이 증가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수준이라는 게 정보당국의 판단입니다.

그동안 이상징후가 없다던 군도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풍계리 서쪽 갱도에서 3차 핵실험을 단행한 뒤 남쪽 갱도를 뚫어 4차 핵실험 준비를 끝내고 시기를 저울질 해왔습니다.

특히 오는 25일로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북한 인민군 창건일이 맞물려 있어 핵실험 임박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대내결속과 국제적 관심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시기라는 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단행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핵실험 대신 위장전술로 긴장감을 높여 한미 정상회담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끌고 가려는 고도의 심리전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정부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국제사회와 연계해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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