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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입차 4色…봄 기운 가득한 도로를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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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국내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 전성시대라 불릴 만큼 수입차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한 수입 신차들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면서 올해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은 지난해 12.2%를 넘어 올해 1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국내 자동차 시장에 각기 다른 특성과 장점을 지닌 수입차가 올해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아우디 ‘RS7 스포트백’… 초고성능 5도어 쿠페의 진수

RS 시리즈는 아우디 라인업 중 초고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세단을 일컫는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이어 올해 아우디 R8 LMS 컵을 국내서 개최할 계획으로 국내 시장에서 초고성능 세단에 대한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선보인 아우디 RS7은 최신 V8 트윈터보 4.0 TFSI 엔진이 탑재되어 최대출력 560마력과 최대토크 71.4 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최고속도는 305km/h을 자랑하며 복합연비는 7.9km/ℓ로 동급 최고의 뛰어난 가속 성능을 지녔음에도 엔진 부하가 적을 시 8기통 중 4기통만 가동시키는 가변실린더 시스템(COD)을 사용, 효율성면에서도 우수하다.

외관 디자인은 자사의 A7 쿠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RS 모델의 상징인 대형 격자무늬 그릴과 블랙 베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블랙색상에 카본 파이버 인레이가 적용됐다.

3스포크 열선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함께 발코나 가죽에 허니컴 디자인 스티치와 RS7 로고를 더한 RS 전용 스포츠 시트는 어떠한 주행에서도 주행에만 집중하도록 운전자를 감싸준다.

아우디 RS7 스포트백은 최첨단 시스템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 프리미엄 초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명성을 확인시켜준다.

아우디 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RS7 스포트백은 우아한 초고성능 쿠페 RS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며 “동급 최고의 가속 성능과 아우디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RS7 스포트백은 일상을 위한 초고성능 레이싱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완벽한 차” 라고 말했다.

◇인피니티 ‘Q50’… 일본차 부흥 내게 맡겨라

인피니티는 Q50 출시를 통해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는 일본차 브랜드 가운데 새로운 이슈메이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피니티 Q50은 지난 2월 출시 당일 계약 대수가 하루 만에 200대 돌파, 최근까지 600대가 판매되는 실적을 보이며 인피니티의 새로운 부흥까지 도모하고 있다.

인피니티 Q50은 인피니티의 ‘Q’ 명명체계 전략 발표 후 첫 신차다. 여기에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 적용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및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 등 인피니티 최첨단 기술이 모두 탑재됐다.

이뿐만 아니라 인피니티 ‘퍼포먼스 디렉터’인 F1 4연승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성능까지 검증 받은 차량으로 유명하다.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Q50은 우아한 외관과 함께 동급 경쟁모델을 뛰어넘어 E세그먼트 모델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 기술도 탑재하고 있다.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은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까지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고 계산하는 기술로, 운전자의 인지를 높여 사고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차량이 차선 내 중앙으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 ‘액티브 레인 컨트롤(Active Lane Control)’,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ane Departure Prevention)’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갖췄다.

타케히코 키쿠치 인피니티 브랜드 대표이사는 “인피니티 Q50은 올해 인피니티 브랜드의 힘찬 도약을 뒷받침할 주력 모델”이라며 “뛰어난 품질력과 고객 눈높이에 맞춘 가격 전략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볼보 ‘인스크립션’… 안전에 ‘감성’을 입히다

볼보자동차는 안전, 인간존중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1988년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볼보자동차에 대한 닉네임은 ‘안전의 대명사’로 불린다.

볼보자동차는 올해부터 천연 가죽 등의 소재를 통해 내·외관을 더욱 고급스럽게 변경한 ‘S80 D5 인스크립션’과 ‘XC60 D5 인스크립션’ 2종을 출시했다.

‘인스크립션(Inscription)’은 책이나 금석에 새기는 표식을 뜻하는 것으로 S80 및 XC60 인스크립션 에디션은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대표하는 볼보자동차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모델을 의미한다.

S80 D5 인스크립션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아끼지 않고 사용된 가죽 소재이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및 프론트업 홀스터리 전체를 블랙 스티치의 최고급 천연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고, 천연 가죽의 인스크립션 전용 통풍 시트는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XC60 D5 인스크립션 역시 최고급 천연 가죽이 적용된 인스트루먼트 패널 및 프론트업 홀스터리, 통풍 시트는 물론, 인스크립션 글자가 새겨진 헤드 레스트와 키킹 플레이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특히 밝은 브라운 컬러의 시트와 월넛 우드 데코 인레이를 적용해 XC60 D5 인스크립션만의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인스크립션 모델은 최고 수준의 소재와 스웨덴의 장인 정신으로 완성한 것”이라며 “볼보자동차가 전달하고자 하는 스칸디나비안 럭셔리의 정수를 느껴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트로엥 ‘C4 피카소’… 환경을 생각하는 프랑스 명차

시트로엥 C4 피카소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시트로엥 C4 피카소는 지난해 6월(그랜드 C4 피카소는 9월), 유럽 시장 출시 이후 8만대가 넘게 판매되며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출시 이후 계약 물량만 150대를 넘기면서 현재 일시적으로 출고 정체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트로엥 C4 피카소의 인기요인은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편의사양과 실내인테리어다. 또한 국내 수입차 시장 유일의 디젤 7인승 MPV로 친환경 유로 6 기준을 충족하는 블루 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7.8㎏·m이다.

온 가족이 안락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과 대형 글라스를 통해 밖을 볼 수 있는 면적이 총 5.70㎡에 달해 개방감이 뛰어나다.

1열 조수석에는 비행기 퍼스트클래스와 같이 다리를 곧게 펼 수 있다. 또한 풋레스트와 손으로 구부려 각도를 맞추는 헤드레스트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2열 좌석은 필요에 따라 앞뒤로 150㎜를 움직여 3열의 승차를 돕거나 여유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접이식 선반도 탑재해 편의성을 더했다.

트렁크 공간은 3열을 접은 경우 기본 645ℓ이며 2열을 가장 앞으로 당기면 700ℓ 이상으로 늘어난다. 1열 조수석을 접으면 최대 2750ℓ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유럽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만큼 이번 그랜드 C4 피카소 출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국내 MPV 시장에서도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가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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