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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류현진, '홈 에서 아쉬움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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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필라델피아 상대 4승 도전… '4일 휴식 등판' 극복 관건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조한진 기자 = ‘홈에서 아쉬움을 씻는다.’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5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93 탈삼진 25개를 기록 중이다. 최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2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 마운드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등판에서 류현진은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홈 경기 승리’와 ‘등판 간격 극복’이다.

올해 류현진은 원정에서 펄펄 날고 있는 반면 홈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원정 4경기에서 류현진은 2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다저스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했다.

반면 홈에서는 악몽을 겪었다.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8피안타 8실점(6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이는 류현진이 미국에 진출한 뒤 기록한 최악의 투구내용이다.

그러나 지난해 류현진은 홈에서 강했다. 15경기에서 7승(4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거뒀다. 원정에서는 7승(4패)에 평균자책점 3.69였다.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난타를 당했다. 이번에도 4일을 쉬고 등판하는 일정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4일 쉬고 나선 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고, 5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는 7승(1패) 평균자책점 2.12의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은 2013시즌 필라델피아를 만난 경험이 있다. 지난해 6월30일 홈에서 맞붙어 승패는 없었지만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로 호투했다. 당시 류현진은 체이스 어틀리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줬다.

올해 28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은 류현진과 어틀리의 재대결은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이번 시즌 어틀리는 타율 0.417 3홈런 12타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오른손 A.J. 버넷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째 뛰고 있는 베넷은 통산 147승(133패)을 거둔 베테랑이다. 버넷은 올해 4경기에서 아직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2.74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류현진 vs 버넷 2014 시즌 성적 비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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