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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세월호-잠수함 충돌" "한미연합훈련으로 항로변경"…軍, '인터넷 음모설' 경찰 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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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구조작전과 관련, 인터넷과 소셜네티워크서비스(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상에는 “세월호가 잠수함에 충돌해 침몰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으로 인해 세월호 항로가 변경됐다”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사고 당시 해당지역 인근에서 작전이나 훈련은 없었고 수심이 얕아 잠수함이 활동할 수 없는 곳”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해당 수역은 훈련을 위해 항해금지 구역으로 선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당시 인근 해상에서 어떠한 연합해상훈련도 실시하지 않았다”며 “또한 미군 상륙함 ‘본험 리처드함’도 약 100마일 떨어진 공해상에 위치하고 있다가 현재는 사고해역 인근에서 구조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비준 통과를 위해 국민의 관심을 전환하고자 세월호 침몰을 조작했다” 는 주장에 대해서는 “세월호 침몰상황과 방위비분담금 비준통과를 연계한 의혹 제기는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을 모독하는 대단히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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