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北, 한미훈련 후 한반도 정세 변화 전망에 ‘궤변’ 반박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북한은 20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독수리연습이 종료된 이후 북한이 유화적 태도로 나서고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결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키리졸브에 이어 지난 주 독수리연습이 종료됨에 따라 북한이 대화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남측에서 나오고 있다며 “사태의 본질과 초보적인 현실감각마저 결여된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이어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파국은 한미 합동군사훈련 때문에 비롯됐다며 “괴뢰들이 북침합동군사연습이 끝났으니 북남관계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떠는 것 자체가 그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다.

또 남한이 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북한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남조선에서 무려 100대 이상에 달하는 침략의 ‘독수리’들이 최대 규모의 북침전쟁연습에 돌아치고 있다”며 한미 공중종합훈련인 맥스선더를 비난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괴뢰패당이 외세에 추종하여 감행하는 동족 압살과 모략소동이 사라지지 않는 한 조선반도 정세는 언제 가도 안정될 수 없고 북남 사이의 현 상황도 절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온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독수리연습이 종료되면서 일각에선 북한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을 지켜본 뒤 그동안의 대결모드에서 대화모드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