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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965년 韓日 협상때 위안부 논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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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5년 한ㆍ일 국교정상화 교섭 때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교섭 실무자로 참여했던 오재희 전 주일대사는 국립외교원 외교사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구술집 '한국 외교와 외교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술을 통해 "위안부 문제는 (1965년) 당시 실체가 안 보여서 아무도 거론을 안 했고 생각도 안 했다"고 말했다. 오 전 대사는 당시 외무부 조약과장, 주일대표부 정무과장으로 활동하며 실무협상에 참여했다.

오 전 대사는 당시 일본 정치권 최고 실세였던 가네마루 신 전 자민당 부총재를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가네마루 전 부총재가 "일본이 불법행위를 했다면 당연히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도 밝혔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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