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주 연속 예능 결방..MBC·SBS ‘논의중’

[OSEN=표재민 기자] KBS가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2주 연속 예능프로그램 결방을 확정한 가운데, MBC와 SBS는 현재 논의 중이다.

지상파 3사는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로 모든 예능프로그램을 방송하지 않고 있는 상태. 이 가운데 KBS는 4월 넷째주인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방송될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도 모두 결방하기로 확정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대에 방송되던 ‘안녕하세요’를 비롯해서 화요일 ‘우리동네 예체능’, 목요일 ‘해피투게더3’, 금요일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결방이 확정됐다. 또한 오는 26일과 27일 방송되는 주말 예능프로그램도 모두 결방된다. ‘불후의 명곡’을 시작으로 ‘연예가중계’,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등 주요 주말 예능프로그램이 모두 방송되지 않는다.

MBC와 SBS는 현재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아직 편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KBS와 마찬가지로 다른 방송사도 예능 결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KBS 1TV가 뉴스 보도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KBS 2TV는 일일 드라마 ‘천상여자’와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 방송은 계획하고 있다. 월화드라마의 경우 새로 시작하는 ‘빅맨’이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어 오는 21일과 22일에는 드라마 스페셜 재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jmpyo@osen.co.kr

<사진> KBS,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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