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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찰, '장애인의 날' 장애인에 최루액 발사 논란 "이동권 보장 못해줄 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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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민서 기자 =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하던 관련 단체들과 경찰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최루액을 뿌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고동투쟁단' 등 장애인 170명과 비장애인 30명이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후 12시20분부터 오후 1시 사이 출발하는 20개 노선 고속버스 승차권 을 구입해 탑승을 시도했다.

이들은 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장애인 차별철폐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고속버스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장비가 없다고 항의하는 뜻에서 버스 탑승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장에 배치된 경찰 12개 중대 900여명은 이들을 불법 집회라고 판단하고 해산 명령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자 진압 과정에서 최루액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시위대는 물병을 던지며 저항했다.

장애인의 날 최루액 사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단 난 저게 왜 최루액이 동원될 일인지 모르겠다 폭력적 진압이 사람들을 복종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건가", "장애인 이동권 확대 장려는 못해줄 망정 최루액을 뿌리며 막을 만큼 잘못한 상황입니까? 공짜로 타겠다고 우기기라도 했나요? 경찰이 일반시민을 상대로 폭력을 가하는 일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 "암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장애인한테 최루액 뿌리고 몸싸움까지 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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