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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척추관 협착증 환자, 50대 이상 여성이 전체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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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관이 좁아져서 척수신경을 압박해 허리나 무릎 통증 증상이 있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연평균 15.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이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했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2008년 64만918명에서 2012년 114만3146명으로 연평균 15.6%씩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8~1.9배 정도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12년 기준으로, 70대가 37만3379명(32.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33만3752명, 29.2%) △50대(22만6024명,19.8%) 순이었다. 50대 이상 여성이 전체 진료환자의 60%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는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퇴행성으로 진행돼 보통 40대에 시작해, 50~60대에서 점차 심해지고, 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면서 "50대 여성의 경우 대부분 폐경 이후로 척추자체의 퇴행성 협착증(후관절의 비후) 뿐만 아니라 노화 현상과 함께 호르몬의 변화로 인대가 필연적으로 늘어남으로써 척추 전방전위증이 잘 발생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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