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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세월호 '스미싱' 7번째 발견…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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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한 악성 스미싱이 또 다시 발견됐다.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3건 추가로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총 7건의 스미싱 문자가 발견됐다. 미래부는 확인된 스미싱 문자는 발견되는 즉시 차단하고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실시간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스미싱 문자에는 '실시간속보[세월호]침몰사망자55명 더 늘어'라는 메시지와 함께 '동영상 보기' 인터넷 주소(URL) 링크가 첨부돼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설치된 악성앱은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이동통신사명, 문자메시지 등을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부는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와 정보 유출지를 차단했다.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해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을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국번 없이 '118'로 전화를 걸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면 된다. 2차 피해 예방법과 백신앱 설치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미래부는 "앞으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재의기자 h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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