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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사고 해역 오전 강풍과 높은 파도…오후에야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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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5일째]]

머니투데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해역/ 사진=뉴스1


여객선 '세월호' 침몰 5일째, 해양경찰 등 관계당국이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며 필사의 구조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고 해역 기상 환경은 오전에는 강풍이 불다가 오후에는 잠잠해질 전망이다.

20일 목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이 포함된 서해남부 앞바다는 오전 8시 현재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으며 바람은 초속 7.3m로 강하게 불고 있다. 파도는 1.1m 높이이며 수온은 11.8도다.

이날 오전까지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파도는 1~2m, 바람은 초속 8~12m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오후 12시9분 전후 1시간 동안이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시간이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으나 바람과 물결 모두 잦아들어 파도는 0.5~1.5m, 바람은 초속 7~11m로 예상되고 있다. 오후 5시55분 전후 1시간 동안이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시간이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침몰돼 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사고 5일째에 접어들면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으며 서서히 배가 침수하면서 에어포켓이 사라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8시 현재 세월호 탑승자는 476명으로 추정되며 사망자 46명, 생존자 174명, 실종자 2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진도)=김유진기자 yo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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