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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승환, 구원왕 경쟁 본격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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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왕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오승환은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팀이 7-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췄다.

매일경제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신이 7-5로 승리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동료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일본 진출 후 첫 연속경기 세이브 기록이다. 전날(18일) 팀이 4-2로 앞선 9회 등판한 오승환은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퍼팩트로 경기를 매조지며 8일만에 세이브(3개)를 추가한 오승환은 세이브 쌓기에 돌입할 태세다.

20일 현재 센트럴리그 세이브부문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캄 미콜리오가 6개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역시 빠른 공이 돋보이는 미콜리오는 8경기 7⅓이닝을 던져 1실점해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 중이다. 수치상으로 봤을 때 마무리투수 중 초반 페이스가 가장 좋다.

미콜리오의 뒤를 이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니시무라 겐타로가 5세이브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애초 오승환의 경쟁자로 국내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니시무라는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10회초 마운드에 올라왔다가 3실점하며 내려가 패전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은 4.86으로 치솟았다.

니시무라의 뒤를 이어 오승환이 3위에 올라 있다. 1위 미콜리오와는 2개, 2위 니시무라와는 1개 차이라 양산모드에 들어간 오승환이 충분히 경쟁할만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세이브는 조건이 만들어져야 해서 몇 세이브를 올릴지 모르겠다. 팀 승리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한편 일본 최다 세이브기록(46개)을 가지고 있는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는 5경기 5이닝을 던져 승리없이 1패 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60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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