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민간 구조능력 군경보다 낫다"...뒤늦게 인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민간업체들이 고비마다 세월호 선체수색에 큰 역할을 하면서 정부는 민간업체가 군경보다 낫다며 구조능력을 인정했습니다.

구조작업에 민관군 협력을 처음부터 더 강화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 속에 잠긴 세월호에 산소를 주입하고, 2층 화물칸 수색에 성공한건 민간잠수사였습니다.

3·4층 통로를 확보하며 현재 세월호의 상태를 알린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구조작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잠수사는 수백여 명.

고비마다 큰 역할을 해나가자 결국, 해경도 민간의 구조능력이 군경보다 더 낫다고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인터뷰:고명석, 해경 장비기술국장]
"수중에 있는 선체 수색이라든가 구난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은 민간 전문업체가 좀더 능력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검증된 민간업체들의 또다른 구조능력은 장비입니다.

탐지장비인 소나와 무인로봇 등 군보다 발달된 각종 첨단 장비는 물론, 물속에서도 통신과 호흡이 가능한 장비 등을 이용해 안전하면서도 지속적인 구조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실종자 가족들도 민간업체들을 적극 참여시킬 것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처음부터 협력체제를 이뤘다고 밝혔지만, 검증된 민간업체들과 사고초반 적극적인 협력체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