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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키즈카페로 첫 창업 도전한 여성들, “효율·차별화 따져 브랜드 고르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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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여성 창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창업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특히 노동 강도가 약한 창업 아이템을 찾는 여성 창업 희망자들이 늘면서 키즈카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소영, 이소희 자매도 키즈카페 점프노리로 창업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점프노리는 기존의 키즈카페에 트램펄린을 갖춘 신개념 키즈카페다. 이 자매는 키즈카페 창업을 결정하기 까지 체력적 한계와 서비스업 경험 부족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창업이 처음이다 보니 운영과 접객 서비스 등 부분에서 걱정을 했지만 적응기간 이후부터는 일이 고되지 않고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골손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아이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소영, 이소희 자매는 ‘내 가게’를 운영해 본 적이 없다. 점프노리 송파점을 통해 생애 최초로 창업에 도전한 셈이다. 두 자매는 점프노리가 기존 키즈카페와 달리 트램펄린을 놀이공간에 적용했다는 점과 안전과 위생에 특히 신경 쓰는 점때문에 확실한 차별화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점프노리 본사에서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본사와 가맹점들의 성장스토리를 듣게 되면서 창업 욕심이 생겼다고.

키즈카페 수익은 입장료에 기반한다. 소비자가 오래 머물러 있을수록 입장료 수익이 커지기 마련인데 이를 위해서는 안심 먹거리가 필수다. 점프노리는 치킨, 돈가스, 스테이크, 볶음밥, 피자, 덮밥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점프노리에서 파는 모든 메뉴는 해쌉(HACCP) 인증을 받은 재료만 사용해 만든다. 점프노리 가맹점주는 본사 물류 공장에서 위생적으로 50% 이상 조리된 음식을 원팩 시스템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매장에서 오븐에 굽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가맹점주는 편하게 운영할 수 있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방장이 들어가서 조리를 해야 한다면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점프노리는 본사에서 반조리 상태의 식자재를 제공하기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도 안정적인 주방운영이 가능합니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것은 상대적으로 육체적 힘이 약한 여성창업 희망자뿐 아니라 모든 창업 희망자들에게 꼭 필요한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높은 매출까지 얻는다면 더욱 좋다.

두 자매는 매출 중 점주에게 돌아가는 마진율이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투자금 회수가 빠른 것에 만족한다며, 다른 여성 창업 희망자들에게도 순수익률과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점프노리는 지난 4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1년 동안 전국 50개 가맹점 돌파를 이룰 만큼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중국 내 가맹사업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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