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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침몰 순간 운항한 3등 항해사 "규정대로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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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월호 침몰 순간 운항을 맡았던 3등 항해사 박 모 씨가 사고 순간 규정대로 운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관계자와 승무원 등에 따르면 박씨는 사고 당시 평소 속도에서 배의 방향 전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사고가 난 맹골수도를 여러 차례 운항했던 적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박씨는 인천에서 제주로 내려가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올라갈 때는 여러 차례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수사본부는 중간수사 발표에서 선장과 3등 항해사, 조타수에 대한 혐의로 운항속도를 줄이지 않고 무리하게 방향을 전환해 선박을 침몰시킨 점을 적시했습니다.

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은 선장 이준석 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씨는 탈출 당시 허리와 엉덩이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병원 치료를 받은 이씨가 조사를 받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씨도 진술을 거의 못할 정도로 공황상태에 빠졌으며, 어제 영장실질심사에서는 한 차례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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