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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남성지 맥심, 5월호 발행 보류…"무사 생환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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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현민 기자] 유명 남성지 맥심(MAXIM)이 5월호 발행을 보류, 진도 해상 여객선 참사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맥심 측은 지난 18일 공식 사이트의 팝업창,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이가 여객선 침몰 사고로 충격과 슬픔, 분노에 젖어있는 지금, 마냥 재미와 웃음을 파는 것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곧 출간 예정이었던 5월호 발행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행을 미루고 맥심 임직원 모두 여러분과 함께 탑승자들의 무사 생환을 두 손 모아 기원하겠다. 그리고 이미 완성했던 5월호 기사 콘텐츠 중 지금 비통한 국민 정서에 혹여나 누가되는 내용이 있지 않을지 다시 검토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친구와 가족을 잃은 처절한 슬픔에 공감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저희의 결정을 넒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는 말로 발행 연기에 대해 양해를 당부했다.

사망자에 대한 애도 물결과 여객선 세월호 탑승자의 생존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 16일부터 지상파·종편·케이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결방은 물론 각종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 등 연예계 공식 일정들의 취소가 잇따랐다.

또한 일본 걸그룹 퍼퓸을 내한공연을 비롯해 이문세, 인순이, 컬투, 에디킴, 장기하와 얼굴들, 이정 등의 콘서트가 연기·취소됐고, 이준기와 에이핑크는 예정된 팬미팅을 취소했다. 뮤지컬계 역시 '풀하우스' 프레스콜 취소, '오필리어' 제작발표회 취소 등을 발표하며 애도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19일 오전 기준 생존자는 174명, 사망자는 29명이다. 현재 273명이 실종된 상태다.

gato@osen.co.kr
<사진> 맥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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