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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문수 “진심과 달리 오해 초래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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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자작시를 올린 것이 논란이 되자 유감을 표명했다.

김문수 지사는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가 생긴 지난 16일부터 이번 사고로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비롯해 전남 진도 사고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한 뒤 자신의 심정을 시 형태로 트위터에 올려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경기도지사가 지금 이렇게 한가하게 운율에 맞춰 시를 쓸 때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김문수 지사는 그 중 하나의 글을 지우며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문수 지사는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도 현장에서 이틀간 느낀 참담하고 비통한 제 심정을 짧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제 진심과 달리 오해를 초래하게 돼 무척 안타깝다. 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사고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단원고 실종자의 아버지에게 다소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구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실종자 아버지의 항의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다.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다"며 "해수부 장관이 여기에 와서 (현장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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